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빚얻어 과소비

일반가정에서 물건이나 집을 사기위해,즉 소비를 위해 빌린 돈이 국내총생산의 절반인2백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가구에 천오백만원 가량 빚을 지고 산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정국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빚을 얼마나 지고 살아갈까?우리 국민들이 은행이나 카드회사 같은 금융기관에서 빌려 쓴 돈은 지난해만 36조 5천억원. 그동안 갚지못하고 남아있는 돈까지 합치면 2백11조원이 넘습니다. 이는 지난해 GDP 즉 국내총생산의 절반이 넘는 액숩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로 나누어보면 한가구에 천5백만원가량의 빚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가정에서 쓴 돈 가운데 빌린 돈이 얼마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가계소비 신용비율은 13.6%. 만원을 쓰면 천3백60원은 빌린 돈이라는 얘깁니다. 일본의 경우 일인당 GNP가 만달러를 넘어선 지난 84년 각 가정이 빌려쓴 돈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우리의 소비성향이 소득에 비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이정국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