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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고속열차 대참사

어제밤 독일에서 일어난 고속열차 탈선 사고로지금까지 백여명이 숨지고3백명 이상의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정교한 운행으로 유명한 독일의고속열차 산업도 이런 대형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사고 현장은 만하루가 지났지만여전히 당시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어제밤 7시쯤. 종착역인 함부르크를 향해 시속 2백킬로미터가 넘게 질주하던 사고 열차는 에쉐데 역의 자동차 교각 앞에서 급정거하면서 다리 난간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폭탄터지는 것 같은 큰소리 때문에뛰쳐나왔는데 집이 멀쩡한 것이 신기할 정도. 이 사고로 백여명이 숨지고3백명이 넘게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구조반은 지금까지 시신 80여구를 발굴했지만아직도 고가도로 밑에 깔려있는열차 두량에 대해서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보입니다. 덮친 상태라 구조 어려움 당초 사고 열차는 다리위에서 떨어진 자동차 때문에 급정거하면서참사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사고 몇분전부터 열차가이상하게 떨리기 시작했다는 증언이나오고 있어 열차나 선로에 결함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1년에 개통된 고속열차 이체에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고를 내지 않아 독일의 자존심으로 불리워 왔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있던 간에 이번 사고는프랑스,일본과 함께 고속 철도산업을 선도해온독일의 명성에 큰 흠집을 남기게 됐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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