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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탈선으로 10시간 불통

오늘 새벽 강원도 원주에서 화물열차 8량이 탈선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복구하는데 10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성룡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망우역을 떠나 충북 도담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한 사고현장입니다. 선로를 벗어난 화차가 사방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선로도 동강나 버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는 왕복 1차선에서 마주 오는 열차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잠시 피하게 되어 있는 신호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신호장을 지나 그대로 직진하려던 열차가 선로 전환기를 지나면서 갑자기 탈선했습니다. 열차는 32량의 화차중 8량이 탈선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로 전환기가 잘못되어 있었거나 운전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철도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중기 2대와 2백여명이 투입돼 긴급 보수작업을 벌이는 동안 중앙선을 지나는 14개 열차가 충북선과 경부선 쪽으로 우회 운행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중앙선 열차운행은 사고 10시간만인 오후 3시에야 정상적으로 재개됐습니다. SBS 김성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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