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8시 뉴스에서는 유괴된지 한달이 다 되가도록 연락이 없는 양정규군 어머니의 편지사연을 전해 드렸습니다.그런데 어머니의 애절한 기도덕분인지 유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 경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김성룡 기자의 보돕니다.
양 정규군이 유괴된지 이틀뒤인지난달 25일.마지막으로 걸려온 협박전?니다.사건발생 27일이 되도록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던 수사본부는 오늘 결정적인 제보를받고 아연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협박전화의 목소리가 최근까지 김해에 살던40살 박모씨와 거의 같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입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박씨는몇년전 대전교도소에서유괴범과 같은 방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그 때 유괴 수법을 배웠을 가능성도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경찰은 또첫번째와 마지막 협박전화가 걸려온 지점이박씨의 거처와 일치하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박씨는 최근까지 김해의 한 친척집에서 생활해오다수사망이 좁혀지던 지난 9일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경찰은 한때 선원생활을 했던 박씨가 배를 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항구주변 탐문수사에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SBS김성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