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장쩌민 주석이 오늘 오후 도쿄에 도착해5박6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전용기편으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장주석은 도착성명에서 과거 두나라 역사를진지하게 돌아보는 것이우호 협력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성의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장 주석은 내일 오후오부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과거사 사죄 문제는오부치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구두로 사죄의 뜻을 표명하고 공동선언에는 지난 95년 무라야마 총리가 담화문에서 표명한 `반성'이라는 표현을포함시키는 선에서 매듭짓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