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손길이 더욱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에서는 대학생들이 보육원생 250여명 을 초청해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 습니다. 윤영현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애드벌룬에 환한 불이 밝혀지면서 아이들의 얼굴 에도 밝은 웃음과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며 따라 부르고 가면으로 쓴 채 빠른 곡에 맞춰 한껏 춤 실력을 뽐냅니다. 서로서로 지혜 를 모아 어려운 낱말 맞추기를 쉽게 풀어 나가기도 합니 다. 인하대의 10개 동아리 단체가 마련한 오늘 행사에는 보라매 보육원 등 인천 시내 보육원생 250여명이 초청됐 습니다. <언니들이랑 같이 춤추고 노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매일매일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멋진 태권도 격파 시범이 벌어 지 자 연이어 탄성이 터집니다. <한동호(인하대 4학년) : 평소에도 많이 소외받는 보육원 아동들이 요즘 들어서 더욱더 관심을 적게 갖는 것 같아 서요. 저희 인하대학교에서 자그마하게 자리를 마련했습 니다. > 인하대생들은 또 다이어리와 자판기 판매수입금 전액을 인천시내 보육원에 기탁해 외로운 어린이들이 조금이나 마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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