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원이 모두 24명인 서울의 한 구청 건축과에서 무려 11명이나 되는 전현직 공무원들이 건축사들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혐의로검찰에 적발됐습니다.정준형 기자가 보돕니다.
서울 관악구청 건축괍니다.직원은 모두 24명.이 가운데 4명이 검찰에 구속됐고,2명이 달아났습니다.또 건축과 사무실을 거쳐간 직원 5명도 수배된 상태로, 한 사무실에서만 무려 11명의 공무원이 뇌물비리에 얽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서울지검에 구속된 7급 공무원 노상일씨 등 4명은지난 95년부터 건축허가를 내줄때마다 건축사들로부터 급행료로 건당 5만원에서 20만원씩을 받아 작게는 2백여만원에서 많게는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상납은 당연한 일.
구속된 한 공무원 자립니다. 바로 옆자리는상급공무원 자리. 구속된 공무원들은받은 뇌물 가운데 일부를 옆자리 상급공무원들에게상납했습니다.명절과 휴가를 포함해 매달 정기적으로2-30만원씩의 돈이 상납됐습니다.소규모 건축허가를 대신 받아주는 건축사와 담당 공무원 그리고 결재권자가 뇌물로 얽히고 설켜 있던 셈입니다.
검찰은 다른 구청에서도{영상취재 태양식} 비슷한 비리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행정자치부와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SBS 정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