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투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공군의 명예 탑건.전투기를 조종하는 공군이라면누구나 차지하고 싶은 이 최고의 상을가장 나이 어린 조종사가 차지해화제가 되고 있습니다.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불사조.적기는 발견 즉시 박살내고야 만다.제17 전투비행단소속 성재용 대위의 다짐입니다.29살의 성대위는 올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개인부분에서최연소, 최우수 사격 조종사로 선정됐습니다.수줍움을 감추지 못하는 성대위는천점 만점의 전술사격에서 883.3점,천5백점 만점의 공중요격에서는천4백7십점이라는놀라운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93년 임관한 성대위는총 비행시간 746시간,주기종인 F-4E로 502시간의 비행기록을자랑하고 있습니다.성대위가 탄 전투기는공대지, 공대공 공격을 완벽하게 수행할수 있는최고의 기종입니다.조종사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탑건으로 선발된 성대위는대회을 앞두고 그동안 남다른 훈련을 쌓아왔습니다.
오늘 열린 시상식에서 성대위는 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직접상장과 함께 영예의 탑건 임명장을 받았습니다.끈질긴 승부욕과 끝없는 탐구정신이 요구되는 탑건.성재용 대위가두눈을 부릅뜨고 조국의 창공을 지키는 한그 누구도 한반도를 넘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SBS 김정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