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안의 군기문란과김훈 중위의 사인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이끌어 낸 것은 10개월동안 아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해온 아버지 김척씨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홍지만 기자의 보돕니다.
김훈 중위가 지하벙커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2월24일불과 두시간 뒤인 2시20분 군 수사팀은 김중위가 자살한 것으로 1차 결론 지었습니다.삼성장군 출신인 김중위의 아버지 김척씨는즉시 외로운 투쟁에 들어갔습니다.정확한 사인을 밝혀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을 수십번 받은 한달이 지나서야 군은 전체 소대원들에 대한 알리바이 수사를 했습니다.
두달여가 지난 4월 말 한미 양측에 의해 공식 발표된 수사결과는자살이었습니다.많은 의문을 제기했지만 수사당국은 서둘러 결과발표를 끝냈습니다.군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한 김씨는아들과 함께 국복무를 했던 전역병들을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한 전역병으로 부터구속된 김영훈 중사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처음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지난달 발표된 군 당국의 2차 수사결과도 역시 자살이었습니다.
결국 긴씨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탄원서를 냈고 재조사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열달동안 외로운 투쟁을 벌인 김척씨김씨의 가족들은 아들 의문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우리 군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홍지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