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물건을내 손으로 만들어쓰는이른바 D.I.Y 시대.요즘 일본에서는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서 타는승용차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도쿄에서 박진원 특파원입니다.
도쿄 중심부 유라쿠쵸의 한 카페에서 열린자동차 판촉행사.자동차는 간데 없고 자동차의 뼈대와 부품들이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이 신기한 듯한두명씩 들러 설명서를 보면서 자동차를 조립합니다.일본의 미츠오카 자동차회사는MC1이라는 조립식 자동차모델을 내놓고 소비자가 스스로 만들어 타도록 했습니다.주문하면 엔진에서 핸들,와이퍼까지모든 부품을 상자에 넣어 배달해 줍니다.
부품수는 6백여개, 다 만드는데 마흔시간 정도가 걸립니다.이 자동차의 배기량은 50cc, 6.1마력으로 최고시속 50킬로미터를 낼 수 있습니다.네바퀴달린 소형 오토바이인 셈입니다.가격은 우리돈으로 3백30만원 정도. 한달에 2백대가 팔릴 정도로 인깁니다.엔진부터 조립하는 조립식자동차의 시판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츠오카사는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을 내놓을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