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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개량형 반잠수정 남파

남해안에 침투하려다 격침된 반 잠수정은 북한이 제3국에 수출하기 위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반 잠수정으로 밝혀졌습니다. 중앙합동신문조의 최종 조사 결과를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3년말부산 앞바다로 침투했던 북한의 반 잠수정입니다.오른쪽 화면은 우리 정보 당국이 입수하고 있던 침투하려다 격침된 것과 같은 반 잠수정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1.5배 정도, 무게는 두배이상 무거워졌고 승조원을 2,3명정도 더 태울 수 있도록성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중앙합동신문조는 밝혔습니다. 수면아래론 3m까지 잠수해시속 13km로 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북한이 제3국으로 수출용으로 개량한 것..." 합동신문조는 인양된 공작원의 사체를 조사한 결과독약을 넣은2,3센티미터 크기의 유리 캡슐이 깨진 채 목걸이처럼 매달려 있었고폐에는 폭탄 파편이 박혀 있어나머지 공작원들도 모두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합동신문조는 또북한의 반 잠수정이 우리 군의 추적에서 벗어나 있던 시간은 두시간여가 아닌59분동안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신문조는 이에 따라침투 공작원과 고정 간첩이 접선하는데는 보통1시간반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뭍으로 내린 공작원은 없을 것으로결론을 내렸습니다. 북한의 반 잠수정이 격침된거제도 앞바다에선 오늘도 해군 함정이 음파탐지장비 등을 이용해바다 아래를 조사했지만선채를 찾지는 못했습니다."해저 여건이 좋지 않다..." 또 반 잠수정을 싣고 내려온북한의 공작 모선을 찾기 위해해군 함정 30여척이 공해상을 뒤지고 있으나시간상으로 모선은 이미 북한 남포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합동신문조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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