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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아니다

◎앵커: 그리 멀다고 할 수 없는 타이완에서 이렇게 강진이 일 어나자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한 것인지 걱정이 생깁니다. 공항진 기자의 설명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강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태평양을 끼고 있는 환태평양 지진대. 오늘 새벽 발생한 타이완의 대지진과 지난 95년 일본 고베지진도 모두 이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지진대로부터 가깝게는 500km, 멀게는 1000km 가량 떨어져 있어서 이 번 타이완 지진과 같은 규모 7 이상의 강진은 아직 기록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난 76년 25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규모 7.9의 중국 당산지진도 지진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기화(서울대 지질과학과 교수): 우리나라도 중국과 지진환경이 유사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국내 지진발생은 19건인데 비해 최근 5년 동안에는 지진발생 횟 수가 크게 늘고 있어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습 니다.

올해는 벌써 33번의 지진이 발생했고, 규 모 3 이상의 지진만도 15번이나 됐습니다. 전문 가들은 지난 78년 홍성지진에서 보듯이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면서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등의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경고합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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