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집회 성공 못해

◎앵커: 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서 여당은 지역감정을 부추기 는 행동이라면서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김대 중 대통령도 야당이 국민들의 생각을 잘못 읽 고 있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성회용 기자입 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신당추진위원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장외집회는 절대 성공하 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야당이 극한 투쟁을 벌이는 것은 국민들의 생 각을 잘못 읽고 있기 때문이며, 국민들의 반응 도 매우 냉담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신당추진위 대변인): 오늘 야당의 모습 은 야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여당도 긴급의원 총회를 열고 장외로 뛰쳐나간 야당을 강도높게 성토했습니다.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지역감정 난장판이라며 자성을 촉 구했습니다.

<이만섭(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우리는 국회 지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 안 하려고 모두 여기 앉아있습니다. 왜 부산에 내려갑니까? 6.25가 났습니까? 국회가 부산으로 옮겼습니 까?> 여당은 국회정상화에 불응할 경우 특단의 조치 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야당 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으면 여당만으로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는 등 단독 국회 운영방침을 시 사했습니다.

SBS 성회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