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경원 전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방양균 씨는 김 대통 령의 1만달러 수사권이 검찰 아닌 안기부에서 조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 국장이었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자신을 직 접 고문했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주시 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경원 전 의원과 함께 간첩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던 방양균 씨. 방 씨는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의 1만달러 수수설은 안기부의 고문 때문에 자기가 거짓진술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문한 사람은 당시 안기부 대공 수사국장이었 던 정형근 의원과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을 가졌 던 김 모 수사관이었다고 방 씨는 밝혔습니다.
<방양균(서경원 前 의원 비서관): 정형근 의원 은 직접 구타 등으로 절도되도록 폭행을 했고 수사실을 빠져 나가면 수사관들은 자동적으로 그 고문행위가 심의됐었습니다.> 1만달러 수수사건은 이 진술을 토대로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조작됐다고 방 씨는 주장했습니다. 방 씨는 검찰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털어놨으나 철저히 무시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양균(서경원 前 의원 비서관): 3일간을 계속 전혀 한 숨도 안 재우고 철야수사를 했는데 이 부분만 시인하면 잠을 재워주겠다 라고 하는 회 유에 못 이겨서...> 정형근 의원은 1만달러 수수사실은 검찰이 밝힌 것이며 고문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주장 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오늘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방 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역 시 검찰이 밝혀야 할 몫이 됐습니다.
SBS 주시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