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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세일 규제

◎앵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백화점 세일행사와 쏟아지 는 각종 경품에 대해서 정부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백화점이 내일부터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건 판촉 행사에 들어갑니다. 10만원어치 이상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시가 2억원짜리 아파트 2채를 경매 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밀레 니엄 경품바람을 타고 다시 등장한 아파트 경품 에 경쟁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할 인 판매도 연중행사가 돼 버렸습니다. 지난 여 름부터 정기 세일과 사은품 행사, 개점 기념세 일, 밀레니엄 겨울 세일 등 이름만 바뀐 행사가 거의 매달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1년 365일 중에서 한 300일은 하는 것 같아요.> <도움이 전혀 안 돼죠> <기자: 어떤 면에서 도움이 안 돼죠?> <세일 바가지 아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동안 롯데와 현대, 신세 계 등 3개 백화점이 세일과 경품행사에 나선 기 간은 평균 150일이 넘습니다. 행사 비용만 236 억원이 들었습니다.

<양선희 간사(서울 YMCA): 결국은 그 비용이 소비자들한테 전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가격 의 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결국은 지금은 싸게 산 것 같지만 나중에 되가면 결국 은 비싼 물건을 사게 되는 거죠.> 백화점들의 무차별적인 세일과 경품 행사가 계 속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1일부터 전국적 인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필요한 경우 할인특매와 경품행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1 년만에 부활시킬 방침입니다.

SBS 김용욱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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