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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바이러스 비상

◎앵커: 불과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서기 2000년, Y2K 문 제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Y2K관련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발신인이 마이크로소프트로 돼 있는 전자우편입니다. Y2K 문제를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고 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문제가 해결됐다 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컴퓨터에 저장됐던 주요 데이터들이 파괴됐습니다. 화면 에 이상한 메시지들이 뜨는 기존의 바이러스들 과 달리 훨씬 파괴력이 큽니다.

2000년을 카운 트다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바이러스가 전달되기도 합니다. 2000년을 앞두고 이렇게 Y2K 문제 해결을 위장하거나 기념메시지 형태 의 바이러스 등 모두 6가지 유형의 Y2K 관련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권석철 하우리 대표: 2000년을 맞이하여 바이 러스가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응하 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바이러스들이 대부분 전자우편의 형 태로 전파되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 다. 결국 사용자들 스스로 백신 프로그램을 활 용해 수시로 점검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 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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