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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정상회담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훈센 캄보디아 총 리,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 을 가졌습니다. 마닐라에서 양철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필리핀측 환영 인사로부터 따뜻한 영접을 받았습니다. 야당 총 재시절인 지난 96년 이후 3년만의 방문입니다. 김 대통령은 곧바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캄보디아측 요청으로 이루어진 오늘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캄보 디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합의 를 끌어 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와히드 인 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황원탁(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 대통령께서 는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경제 사절단을 보내 서 양국간의 경제 협력관계를 강화시키겠다는 제의를 하셨고 이에 대해서 와히드 대통령은 환 영의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아침에는 주룽지 중국 총리, 오부치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 입니다. 정치문제는 철저히 배제하고 WTO 체 제에 따른 지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됩 니다. 동북아 지역의 세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 이는 것은 외교사상 처음으로 이 지역 경제안보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닐라에서 SBS 양철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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