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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아니다

◎앵커: 그 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왔던 AIDS도 이제 약물치료 가 가능해 졌습니다. 최근 개발된 이른바 칵테 일 요법이 국내에서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 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AIDS를 불치의 병으로 여기는 것은 바이러스의 증식 이 활발해 어떤 약에도 쉽게 내성이 생기기 때 문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치료약을 동시에 집중 투여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이른 바 칵테일 요법이 국내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에이즈 치료환자: 지금 상태는 활동하는데 아 무 지장이 없고 약간 피곤한 정도...>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이 치료법으로 지난 1년 동안 감염자 21명을 치료한 결과 80%가 넘는 17명에게서 AIDS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고 밝혔습니다.

<최강원 교수(서울대병원 감염내과): 피 속에 바이러스가 거의 측정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 지는 것을 발견했고 CD4라는 임파구가 증가하 고 면역이 증강됨으로 인해서 합병증이 감소되 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 치료법으로 AIDS환자의 사망률이 6,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 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AIDS도 고혈압이 나 당뇨병과 같이 약만 제대로 복용할 경우 아 무런 증상 없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만성병 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SBS 권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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