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시험 총점이 같더라도 언어영역 성적이 좋은 학생 이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지난해부터 도입된 표준점수 때문인데 지원 대학을 결 정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표준점수제는 수능시험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라 불 이익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 된 제도입니다. 같은 점수를 얻었더라도 어렵고 배점이 높은 과목의 점수를 더 높게 평가해 성 적을 조장하게 됩니다.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같 은 총점을 얻었더라도 인문계는 언어와 수학,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표준점수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언어가 어려웠고 배점도 높기 때문입니다. 중앙 교육진흥연구소가 가채점 결과 350점을 받은 자 연계 수험생들의 표준점수를 산출한 결과 최고 10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2점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엇갈리는 점을 감안 하면 매우 큰 점수 차이입니다.
<김영일 평가실장(중앙교육진흥연구소): 표준점 수를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능 원 점수가 아닌 큰 점수 유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 니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 몰려든 수능점수 대신에 표 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이 특차에서 70개, 그리 고 정시 모집에서 88개 대학이나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SBS 최원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