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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행피해 전학

◎앵커: 아이들과 함께라면은 보시기에 민망한 소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추행과 폭행을 견디다 못한 몇몇 학생이 전학을 가기까지 했다는 소식 입니다. 울산방송 박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남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분을 삭이지 못한 학부모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교장실에 찾아 와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피해학생 학부모: 5학년 한 해를 망쳤다면서... 선생님이 영원히 감옥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 고 할 정도로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은 5학년 담임교사 윤 모 씨. 학생들은 윤 씨가 교실 안에서 그것도 수업 도중에 노골적으로 여학생을 더듬으며 추행했다 고 폭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 가자며 학생들을 꾀어 추태를 저지르기도 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피해학생: 엉덩이 만지고 가슴과 허벅지, 온 몸을 다 만졌어요.>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하는 학생은 30명이 넘습 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수치심을 견디다 못한 나머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까지 했습니 다.

<피해학생 학부모: 선생님 하지 마세요, 하고 운대요, 그러면 선생님이 가갖고 두뜨려 팬대요, 두드려 빼서 고막이 터졌대요.>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나자 윤 교사는 사표를 내 고 잠적했습니다. 학교측도 실상을 인정했습니 다.

<교장: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존경받고 가르쳐도 시원치 않은데, 어떻게 교단에 서나.> 흥분한 학부모들은 그러나 오늘 윤 교사를 성추 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UBC뉴스 박용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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