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 눈앞에

◎앵커: 임상실험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국내에서 AIDS 백신이 개발됨으로써 우리나라는 AIDS 정복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에 서 게 됐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세기 천형으로 일컬어지는 AIDS. 현재 전세계 3400 만명이 앓고 있고 오는 2005년에는 환자가 약 3 억명이나 될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30%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 만 아직도 AIDS는 인간의 도전을 거부하고 있 습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AIDS의 예방 과 치료에 조금씩 돌파구가 뚫리고 있습니다.

AIDS 발병을 억제하고 병의 진전을 더디게 하 는 치료제가 15가지나 개발돼 있을 뿐 아니라 AIDS를 예방하는 다양한 백신도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항 공대 연구팀의 DNA 백신 개발성공은 AIDS 정 복 시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준명교수(연세의대 감염내과): 다양한 바이 러스의 증식단계를 차단시키는 약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약재와 기존의 약 재의 어떤 병합을 통해서 그러한 치료를 통해서 아마 완치까지도 우리가 기대할 수 있지 않을 까, 지금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중인 AIDS 백신의 효능이 임상실험에서 입증될 경우 AIDS의 예방과 치료 가 동시에 가능해져 2010년쯤이면 AIDS를 완전 히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권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