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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연내결론

◎ 앵커: 국민회의와 자민련 두 여당의 합당문제에 대한 결론 이 곧 내려질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 늘 합당 개각, 이런 주요 정치 현안과 관련한 구상과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습니다. 양철훈 기 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인 합당 문제에 대해서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 다. 김 대통령은 오늘 CBS와의 회견에서 김종 필 총리가 귀국하는 대로 박태준 총재와 상의해 서 가급적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 다. 김 대통령은 합당 문제를 더 이상 끌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남미를 순방 중인 김종필 총리가 오는 21일 귀 국하면 두 당간의 합당 논의가 급류를 탈 것으 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김 총리를 신 당 대표로 추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 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개각에 대해 서는 내년 1월 15일까지 매듭을 짓겠다고 밝혔 습니다. 신당이 창당되는 1월 20일 이전에 총선 에 출마하려는 장관들을 정리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개각의 폭에 대해서는 후임 총리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말에 단 행될 사면과 관련 해서는 IMF 사태 등으로 불 가피하게 발생한 민생과 경제관련 사범, 그리고 고통 받는 서민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회의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도 오늘 합당 문제는 연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 다. 따라서 합당은 이제 김종필 총리의 최종 결 단만 남겨놓았다는 게 정치권의 전반적인 분석 입니다.

SBS 양철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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