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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처럼 놀아요

◎앵커: 부모의 잘못된 신앙과 가난 때문에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꺼져가던 김신애 양을 기억 하십니까? SBS 보도가 나간 뒤 곳곳에서 내민 사랑의 손길 덕 분에 신애는 하루가 다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습 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신애 양의 모습입니다. 소아암에 걸렸지만 부 모가 신앙을 이유로 치료를 거부하는 바람에 생 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당시입니다. 치료가 시작 된지 넉 달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몰라보리 만 큼 좋아졌습니다.

잔뜩 부풀었던 배도, 바짝 마 른 얼굴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항상 누 워 지내던 것도 옛말. 이제는 또래 다른 아이들 처럼 춤추고 노래까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 흘 후면 마침내 종양제거 수술을 받게 됩니다.

<성기웅(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수술로 종양이 잘 제거가 되면 이후에는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을 좀더 시행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잘 견 뎌온 걸로 봐서는 앞으로도 경과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지금 현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신애를 돌봐주는 신민희 씨는 신애가 요즘 이 겨울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 다고 말합니다.

<신민희(신애 간병인): 피아노 배우고 유치원 선생님 하고 싶고, 간호사도 하고 싶고 꿈이 많 대요.>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신애의 새 천년은 희망에 차 있습니다.

SBS 정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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