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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일단 안정

◎앵커: 주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구조조정에 대 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발표됐기 때문인데 전 문가들은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넘게 상승하면서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투자자: 좀 좋아져야죠. 그 동안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공적자금 추가 조성과 정부의 강한 구조조정 의지가 주가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브라이언 헌세커(클라인워트벤슨증권 이사):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특히 공적 자 금투입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정부 당국자들이 문제를 현실적으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다음 달부터 퇴출대상 기업 의 윤곽이 드러나면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할 수 있습니다.

<시노하라 하루히꼬(다이와 증권 연구원): 워크 아웃 대상 기업을 퇴출시키는 과정에서 앞으로 불량채권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될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진념 재경부 장관은 4대그룹소속 부실계열사를 살리기 위해 은행이 출자전환해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구조 조정 과정에서 예상되는 노조의 반발도 변수입 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실기업 대출은 뇌관 제거라는 의미에서 중장기적으로 호재라는 견 제가 우세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채권단이 부실 징후 기업을 얼마나 투명히 선정해 퇴출시킬 수 있느냐가 위기극복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 로 보입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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