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여대생들 머리 텅텅, 농사나 지어라"…대학 강사 막말 논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강사가 강의 중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자신의 발언을 인정하고 학교에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서울의 한 사립대 공과대학 강사 A 씨의 문제 발언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강사 A 씨는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에이쁠(A+)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와 같은 발언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그는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공학과) 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라며 여성과 일부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강사 A 씨는 수업 중 자기소개를 하는 한 학생의 말을 끊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 강사 A 씨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대학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고, 강사 A 씨는 발언 사실을 인정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해당 강사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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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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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