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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체육 특성화 국립대인 한국체육대학. 인성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양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작 내부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한체대 체조부가 선수들의 실업팀 입단 계약금 10%를 강제로 받아왔던 게 끝까지판다팀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장시간 광범위하게 벌어졌는데, 계약금을 가져간 경위와 사용처부터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나아가 이런 일이 발생한 근본 원인까지 추적했습니다.

지난 2014년 전국민의 공분을 샀던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의 일당 5억 원 '황제노역' 사건, 그 배경을 파헤쳤습니다. 황제노역을 가능하게 했던 항소심 판결 당시, 현직 판사인 사위를 통해 재판부 로비를 벌였다고 허 전 회장이 털어놓는 음성 녹취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또 사위 김 모 판사가 과거 대주그룹을 법정관리하던 법관에 대해서는 직접 법원에 진정 탄원을 넣기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허 전 회장 일가가 사법부를 좌지우지하며 어떤 특혜를 누려왔는지, 대주그룹 부도 이후에도 허 전 회장 일가는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어떻게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었는지 끝까지 추적했습니다.

지난 1989년 7월 경기도 화성에서 당시 8살 김현정 양이 사라졌습니다. 가족들은 30년 동안 딸이 실종된 줄 알고 찾아다녔는데 진실은 결국 2년전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살해했다는 자백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경찰이 현정 양 실종 5개월 후 유류품과 시신을 발견했으면서도 조직적으로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기록을 단독 입수해 당시 사건의 진실과 국가범죄 시효에 대해 집중 취재했습니다.

각종 방송, 드라마에 출연해 톱 배우를 최면하는 등 유명세를 탄 프로파일러 박 모 경위. 사설 최면학회를 운영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불거졌었는데요. 박 경위의 범죄 행각이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끝까지판다' 팀 취재를 통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실시한 최면 수사/치료 동영상은 물론, 경찰관들의 내밀한 사생활이 담긴 상담 기록까지 무단 유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입니다. 두 얼굴의 프로파일러, 박 경위의 추가 범죄 의혹은 물론, 그의 일탈을 가능케 한 제도적 허점까지 끝까지 취재해봤습니다.

'지방계약법'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관여한 회사와 지방자치단체 간 수의계약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기 지방의원들의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조사해보니, 그 금액이 50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 SBS가 공개된 계약 자료와 재산 공개 내역, 법인 등기 등을 통해 확인을 해보니 배우자가 대표인 회사와 지자체가 수의 계약하거나, 자신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본인 소유인 회사가 수의 계약하는 등 법 위반 사례가 여전했습니다. SBS [끝까지판다]팀은 중앙 정치인보다 상대적으로 견제와 감시를 덜 받고 있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수의 계약 행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축구단인 성남FC는 두산건설과 네이버를 비롯한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60억 원가량을 받았습니다. 이걸 두고 성남시에 있던 기업들이 이런 후원금을 낸 대가로 어떤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면서 최근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업의 후원금이 과연 어디로 흘러갔는지가 수사에서 밝혀야 할 핵심 내용인데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이재명 의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사람들에게 지급된 구체적인 내역을 SBS [끝까지 판다]가 입수했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80년 전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강제 노역 시키고 갖은 악행을 일삼았던 일본인 원장을 27살의 한센인 이춘상이 살해했습니다. 그에 대해 ‘제 2의 안중근’이란 평가가 있지만, 국가는 지금까지도 그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한센인이란 이유로 격리되고 차별받았던 이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과 지원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끝까지 판다]팀이 '이춘상 사건'의 현재와 한센인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 소재에 대해 집중 취재했습니다.

정부가 사형제 위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사형제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헌재는 지난 1996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로 사형제 위헌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진보 정권을 표방하며 출범한 이번 정부는 줄곧 인권을 강조해 왔고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사형제 폐지 소신을 밝히기도 했지만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 의견서를 단독 입수해 사형제 유지를 주장한 이유 등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프릭사’라는 계열사를 한국도자기 오너 일가가 소유한 ‘알비케이’라는 회사에 65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차량 브레이크 패드를 제조하는 ‘프릭사’는 한국타이어에 100% 납품하는 업체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었고, 생긴지 1년도 안된 ‘알비케이’는 사실상의 페이퍼컴퍼니였습니다. 알짜 회사를 서류상 회사에 매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재벌 간의 수상한 움직임을 끝까지 파헤쳤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목포 구도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상권이 죽고 인적조차 드물었던 이 지역은 이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돼 정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 호재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발 정보는 사전에 몰랐고, 지역을 위한 선의였다는 손 의원의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지, 공직자로서의 처신은 옳았던 것인지...SBS 끝까지판다팀이 검증하며 탐사했습니다.

효성 그룹은 총수 일가의 횡령·배임, 조세포탈 등의 비리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검찰 수사를 받은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효성은 이런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의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는데,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엄연한 상장회사인데 회삿돈을 개인 사금고처럼 사용하는 재벌의 행태와 이런 기업의 호위무사로 뛰는 전관 변호사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SBS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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