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물면 끝까지 파헤치는 진짜배기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기자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품을 들여 제작한 탐사보도 시리즈입니다.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킬 기회를 달라고 했었던 변희수 하사가 그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지난 달 세상을 떠났습니다. 강제 전역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냈던 소송은 변 하사의 유족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변 하사가 숨지기 하루 전에 정부의 입장이 담긴 답변서가 변희수 하사 쪽에 도착했습니다.
수입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마약과 가짜 상품을 단속하는 관세청. 관세청은 스스로를 '관세국경의 수호자'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 구호에 걸맞게 관세청은 국경의 관문을 충직하게 지키고 있을까요? 끝까지판다팀은 오랜 기간의 현장 취재를 통해 그동안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여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능했던 관세청 내부의 적나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끝까지판다①] 퇴직 후 바로 취직한 '관세청 고위직'…드러난 꼼수 관세청에서 높은 자리를 지냈던 사람이 퇴직한 뒤에도 내부 정보와 인맥을 활용해서 잇속을 챙기고 있다는 의혹 어제 이 시간에 전해 드렸습니다.
200억대 세금을 체납중인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그런데 어쩐 일인지 고급 주택에서 거주하며, 고가 수입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SBS 탐사보도 <끝까지판다>팀이 그 이유를 추적해봤습니다.
200억 원 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권한도 없이 사립학교 운영에 전횡을 휘두르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당국이 수사의뢰를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이 회장 측은 오히려 교육청 직원들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목포 구도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상권이 죽고 인적조차 드물었던 이 지역은 이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돼 정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 호재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발 정보는 사전에 몰랐고, 지역을 위한 선의였다는 손 의원의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지, 공직자로서의 처신은 옳았던 것인지...SBS 끝까지판다팀이 검증하며 탐사했습니다.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손 의원 측이 도시재생 사업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손 의원이 국토부의 사업 담당 실장과 단장을 의원실로 부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목포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효성 그룹은 총수 일가의 횡령·배임, 조세포탈 등의 비리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검찰 수사를 받은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효성은 이런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의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는데,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엄연한 상장회사인데 회삿돈을 개인 사금고처럼 사용하는 재벌의 행태와 이런 기업의 호위무사로 뛰는 전관 변호사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효성그룹이 4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총수 일가와 관련된 기업 비리를 변호하는 데 썼고 그 변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검찰 고위직 출신의 전관 변호사라는 내용, 지난달 저희 끝까지판다 팀이 집중적으로 전해드렸습니다.
가수 정준영 씨와 다른 연예인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이뤄진 심각한 수준의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합니다. 한류 붐을 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의 추악한 민낯, 그리고 이런 범죄가 어떻게 드러나지 않고 묻힐 수 있었는지. 그 배후의 문제점까지 탐사보도했습니다.
저희 끝까지 판다 팀이 승리 씨 사업의 문제점들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다 보니까 이 사업들 동업자가 있었다지만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자란 승리 씨가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한 게 맞나 궁금한 부분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말로만 떠돌던, 하지만 단 한 번도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의 대규모 차명 부동산을 '끝까지 판다'팀이 찾아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거대한 땅이 故 이병철 회장에서 이건희 회장을 거쳐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넘겨졌지만 상속·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끝까지 판다'팀이 그 이유를 추적했습니다.
SBS 끝까지 판다팀이 보도한 삼성 일가의 차명 부동산과 국세청의 부실 과세에 대해 국세청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업무 처리가 논란이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엄중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삼성 경영권 승계의 결정적인 시기마다 유독 수상하게 움직였던 용인 에버랜드 땅값. 이렇게 부풀려진 땅값이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 이면에서 작동한 힘은 무엇인지... 방대한 자료 분석과 철저한 현장취재를 통해 그 실체를 밝혔습니다.
올해 초 끝까지 판다 팀은 3년 전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에버랜드의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그것이 합병 찬성을 이끌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국토부 감사 결과 외압과 청탁을 의심해 볼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과정을 감정원이 주도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첨단 의학기술이 발달한 21세기에 여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무면허 진료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군 의료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부를 때는 국가의 아들, 아플 때는 너의 아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군 외상센터 말고 군 의료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곳, 수도병원에는 군의관 말고도 민간 의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 의사들이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수술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18 무장 헬기 사격 증언과 국군 기무사의 비밀기록, 전두환 회고록, 그리고 美 국무부의 비밀 문건까지... 서울과 광주를 1년 넘게 오가며 끈질기게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남겨진 진실 조각들을 발굴했습니다.
전두환 회고록을 검증한다1980년 5월 19일, 고등학생이던 A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군인들에 의해 트럭에 강제로 태워졌습니다. A 씨는 다른 여성들과 함께 산으로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날 이후 피해자들은 숨죽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일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정신 질환을 앓았다고 5·18 재단은 전했습니다.
방송 뉴스에서 차마 다 하지 못했던 '판다'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 팩트의 이면에 숨겨진 깊은 뜻을 '판다' 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세요.
끝까지 판다팀이 2018 한 해 동안 보도해온 사건들을 되짚어봅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망사건 이후 은폐되었던 고문 경관의 또 다른 고문 가담 증언부터 삼성 에버랜드 부지의 수상한 땅값, 열악한 군 병원 의료 실태, 사학재단의 비리까지…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정리해봅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4일, 카이스트 이사회에서 직무정지안이 유보된 신성철(전 디지스트 총장) 현 카이스트 총장의 국가연구비 횡령 혐의의 전말도 하나씩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