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물면 끝까지 파헤치는 진짜배기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기자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품을 들여 제작한 탐사보도 시리즈입니다.
끝까지 판다팀이 어제 전해 드렸던 내용 함께 보셨습니다. 최순영 전 회장이 밀린 세금과 추징금을 낼 돈이 없다면서도, 서울 강남 고급빌라에서 지낼 수 있던 배경에는 횃불재단이라는 종교 재단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재단의 재산을 낱낱이 파헤치고, 또 최 전 회장한테서 돈을 추징할 방법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지난 1985년 서울 여의도에 당시 국내에서 가장 높은 63빌딩이 들어섰습니다. 서울의 상징으로 꼽혔던 63빌딩을 세운 회사는 대한생명과 신동아 건설을 소유하고 있었던 신동아그룹이었습니다. 신동아그룹은 한때 22개 계열사를 거느릴 정도로 큰 회사였는데, IMF 사태로 1999년 부도가 나면서 그룹이 해체됐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의 응급실, 바로 '쉼터'입니다. 쉼터는 일반 가정집처럼 만들어져 피해 아동을 치료하고 보호해주며 재활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예산 부족 등 이유로 쉼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피해 아동 상당수는 쉼터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습니다. 또 열악한 처우 때문에 쉼터 종사자들을 구하기도 힘들고, 이웃들은 쉼터를 기피 시설로 생각해 이전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세상에 나온 지 열여섯 달 된 아이가 어른들의 잔인한 학대와 폭력 때문에 세상을 떠난 일이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그전에 아동 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누구도 아이를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동 학대 사건은 계속 늘어나는데 대책은 부족하단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넉 달 전, 과감한 개선책이라며 쉼터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말 뿐이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내년에 쉼터를 20곳 늘리겠다고 요청했는데, 정작 정부는 예산안에 10곳만 반영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입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마약과 가짜 상품을 단속하는 관세청. 관세청은 스스로를 '관세국경의 수호자'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 구호에 걸맞게 관세청은 국경의 관문을 충직하게 지키고 있을까요? 끝까지판다팀은 오랜 기간의 현장 취재를 통해 그동안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여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능했던 관세청 내부의 적나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끝까지판다①] 퇴직 후 바로 취직한 '관세청 고위직'…드러난 꼼수 관세청에서 높은 자리를 지냈던 사람이 퇴직한 뒤에도 내부 정보와 인맥을 활용해서 잇속을 챙기고 있다는 의혹 어제 이 시간에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사람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부터 1년 넘게 관세청장을 지냈던 천홍욱 씨입니다. 최순실 씨에서 이제는 이름을 바꾼 최서원 씨의 추천으로 당시에 관세청장이 된 거라는 논란도 있었는데 취임 이후 최 씨를 만나서 실망하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던 게 이후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SBS 탐사보도 끝까지판다 팀이 연속 보도한 관세청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 행태와 관련해 관세청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관세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혐의가 드러난 직원에 대해 현재 정식 수사 중이며 다른 연루 직원들에 대해서도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보도를 계기로 신뢰받는 기관
세관 직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자기 근무 날이 아닐 때도 물건들을 그냥 통과시킬 수 있는 수법이 있다고 전·현직 직원들이 저희한테 털어놓았습니다. 통관 허가 도장이나 다름없는 전산망 접속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필요에 따라서 서로 빌려주고, 빌려 쓰는 직원들이 적잖다는 것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세관 공무원들의 온갖 비리에 대해 왜 따끔한 처벌이 내려지지 않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밀수와 관세포탈 사건의 경우 다름 아닌 '관세청'이 강제 수사권을 갖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제 식구들의 비리도 직접 수사했다는 것입니다.
200억대 세금을 체납중인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그런데 어쩐 일인지 고급 주택에서 거주하며, 고가 수입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SBS 탐사보도 <끝까지판다>팀이 그 이유를 추적해봤습니다.
200억 원 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권한도 없이 사립학교 운영에 전횡을 휘두르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당국이 수사의뢰를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이 회장 측은 오히려 교육청 직원들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이규태 회장이 한 때 이사장을 지냈던 한 초등학교가 서울시 교육청의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감사를 앞둔 주말에 이규태 회장이 그 학교에 가서 여러 자료를 밖으로 들고나가는 영상을 저희 취재팀이 확보했습니다. 이미 이사장을 관둔 이규태 회장이 휴일에 직접 가서 가져간 자료
저희 끝까지 판다팀은 세금 약 200억 원을 내지 않고 있는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아무 권한이 없는데도 옥중에서 학교 경영에 개입하고 있는 동영상을 어제 단독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또, 지난해 출소한 뒤에도 학교 직원에게 자기 집 관리를 맡기고
그럼 방금 보신 리포트에서 이규태 회장이 언급했던 그 학교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6년 전 그 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학교가 교비 처리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고 이규태 회장이 권한도 없이 학사 업무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또, 학교를 일광그룹의 계열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끼리 감정이 얽혀버리면 법은 뒤야. 나하고 싸우려 들면 내가 누구한테 지겠냐고. 너는 지금 곤란해. 내가 누군지를 네가 몰라.] 이 목소리 주인공은 4년 전 방송인 클라라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입니다.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목포 구도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상권이 죽고 인적조차 드물었던 이 지역은 이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돼 정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 호재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발 정보는 사전에 몰랐고, 지역을 위한 선의였다는 손 의원의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지, 공직자로서의 처신은 옳았던 것인지...SBS 끝까지판다팀이 검증하며 탐사했습니다.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손 의원 측이 도시재생 사업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손 의원이 국토부의 사업 담당 실장과 단장을 의원실로 부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목포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희가 처음 보도했던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의혹 수사 결과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검찰이 오늘 (6/18) 손혜원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며 손 의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목포 개발 계획 정보를 미리 건네받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로부터 받은 보안자료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지난 2017년 12월 확정된 목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라는 겁니다. 지역개발을 위해서 2018년부터 5년 동안 711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지금 많이 알려진 목포에 있는 숙박업소 창성장을 두고 손혜원 의원은 자신이 조카를 위해서 증여세까지 직접 내고 사준 거라면서 차명 거래 의혹을 그동안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창성장의 진짜 주인은 손혜원 의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를 끝까지 판다 팀 김종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이런 수사 결과가 다소 억지스럽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글을 오늘 SNS에 올렸던 손혜원 의원은 약 2시간 전에 다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한마디로 검찰 수사가 매우 부실하다며 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효성 그룹은 총수 일가의 횡령·배임, 조세포탈 등의 비리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검찰 수사를 받은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효성은 이런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의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는데,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엄연한 상장회사인데 회삿돈을 개인 사금고처럼 사용하는 재벌의 행태와 이런 기업의 호위무사로 뛰는 전관 변호사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효성그룹이 4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총수 일가와 관련된 기업 비리를 변호하는 데 썼고 그 변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검찰 고위직 출신의 전관 변호사라는 내용, 지난달 저희 끝까지판다 팀이 집중적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효성이 총수 비리 사건에 거물급 전관 변호사들뿐 아니라 로스쿨 교수까지 동원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의견서 한 통 써 주는 대가로 효성이 교수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 원씩 줬는데 그 역시 총수 일가의 개인 돈이 아니라 회삿돈이었습니다.
총수 일가를 위한 효성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관 변호사, 방금 보신 대학교수뿐 아니라 정치권 인사들까지 대거 영입했습니다. 많게는 4억 원이 넘는 돈을 줬는데 그 가운데는 아예 출근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효성이 한 법무법인과 맺은 계약서입니다. 착수금이 1억 원인데, 그것보다 조금 더 눈에 띄는 것은 특약 사항입니다. 무혐의, 기소유예, 불구속 기소, 즉 조 회장이 구속되지 않게만 해주면 1억 원을 더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1억 원 역시 효성의 회삿돈입니다.
저희는 어제 효성 그룹이 총수 일가와 관련된 사건을 변호하기 위해서 6년 동안 회삿돈 400억 원을 썼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총수 일가의 개인 비리라면 개인 돈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효성은 회사 일에 회삿돈을 쓴 것이니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수 정준영 씨와 다른 연예인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이뤄진 심각한 수준의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합니다. 한류 붐을 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의 추악한 민낯, 그리고 이런 범죄가 어떻게 드러나지 않고 묻힐 수 있었는지. 그 배후의 문제점까지 탐사보도했습니다.
저희 끝까지 판다 팀이 승리 씨 사업의 문제점들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다 보니까 이 사업들 동업자가 있었다지만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자란 승리 씨가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한 게 맞나 궁금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수 승리 씨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을 찾았습니다. 음식점 체인을 시작하면서 투자를 받으려고 일본인 사업가를 초청해서 각종 접대를 한 정황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인 접대를 넘어서 성접대까지 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2016년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과 그때 정준영 씨 변호사가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 자료를 없애려 했다는 내용 전해드렸었습니다. 보도 이후 수사가 시작되면서 하나둘 사실로 드러났는데 해당 경찰과 변호사 모두 입건됐습니다. 당시 수사가 부실했다는 것을 경찰 스스로도 인정한 것입니다.
경찰 유착이나 성 접대 같은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고 그저 허풍과 장난이라며 말을 좀 믿어달라는 내용인데, 저희 취재진이 이번 보도를 시작하기 전에 유인석 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사과문의 형식을 빌어 사실상 거의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유 대표의 주장이 왜 믿기 어려운 것인지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6년, 버닝썬이 생기기 전 승리가 지인들과 함께 청담동에 문을 열었던 '몽키뮤지엄'이라는 주점입니다.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는데, 그렇게 영업을 하려면 반드시 유흥주점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강남구청에 소매업으로만 신고를 하고 지난해까지 사실상 불법 영업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나눈 대화를 보면 몰라서 그렇게 했던 게 아니라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말로만 떠돌던, 하지만 단 한 번도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의 대규모 차명 부동산을 '끝까지 판다'팀이 찾아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거대한 땅이 故 이병철 회장에서 이건희 회장을 거쳐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넘겨졌지만 상속·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끝까지 판다'팀이 그 이유를 추적했습니다.
SBS 끝까지 판다팀이 보도한 삼성 일가의 차명 부동산과 국세청의 부실 과세에 대해 국세청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업무 처리가 논란이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엄중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세청이 당시에 느슨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삼성이 얼마나 세금을 덜 냈는지도 따져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덜 걷힌 세금이 적어도 5백억 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계산이 나온 것인지 김지성 기자가 풀어드리겠습니다.
7년 전에 삼성이 에버랜드의 여의도 크기만 한 땅이 사실은 이건희 회장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씩 파헤쳐보겠습니다. 당시 국세청은 그런 사실을 다 알고 나서 세금을 제대로 다 매겼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에버랜드 땅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쭉 보면 예전에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생각이 아마 드실 겁니다. 과거 이병철 회장 주식이 에버랜드로 흘러갔던 방식과 같습니다. 이게 10년 전 삼성 특검에서 드러났던 내용인데 정성진 기자가 좀 더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에버랜드 주변에 여의도 크기만 한 땅을 최측근들에게 나눠 줬고 한참 뒤에 그 측근들은 그 땅을 다시 에버랜드에 싼값에 넘깁니다. 세금 덜 내려는 편법 세습 아니냐고 저희가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요
삼성 경영권 승계의 결정적인 시기마다 유독 수상하게 움직였던 용인 에버랜드 땅값. 이렇게 부풀려진 땅값이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 이면에서 작동한 힘은 무엇인지... 방대한 자료 분석과 철저한 현장취재를 통해 그 실체를 밝혔습니다.
올해 초 끝까지 판다 팀은 3년 전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에버랜드의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그것이 합병 찬성을 이끌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국토부 감사 결과 외압과 청탁을 의심해 볼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과정을 감정원이 주도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크게 올랐던 에버랜드의 표준지 결정 과정에서 당초 원안이 크게 변경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원안이 변경되면서 표준지 가운데 가장 비싼 땅이 추가됐는데, 에버랜드 땅 가치를 부풀릴 때 활용됐던 바로 그 땅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기업 가치를 얼마나 허술하게 평가했는지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만 언론에는 설명을 거부해서 그동안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를 저희가 취재해서 확인했는데 국민연금 담당자들조차 주먹구구식이었다고 시인할 정도였습니다.
합병 찬성을 위해 수치를 부풀리고 조작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던 리서치팀장의 이름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박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국민연금이 증권사들의 보고서를 많이 참고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당시 증권사 보고서들이 객관적이고 또 공정했는지는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증권사들이 어떤 자료를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었는지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첨단 의학기술이 발달한 21세기에 여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무면허 진료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군 의료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부를 때는 국가의 아들, 아플 때는 너의 아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군 외상센터 말고 군 의료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곳, 수도병원에는 군의관 말고도 민간 의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 의사들이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수술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BS 탐사보도팀은 군 병원 불법 의료 실태에 대해 한 달 전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첫 보도 직후 송영무 국방장관은 시스템 개선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아픈 군인은 여전히 불안한 의료환경에 노출돼있고 군 의료진들도 불만이 큽니다.
페치딘이라는 약물은 진통제지만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마약으로 분류됩니다. 쓰고 남은 약물이 어디로 갔을지 취재팀이 계속 추적해봤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군 당국이 뒤늦게 긴급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한세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국군 대전병원 병원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믿기 어려운 말을 털어놨습니다. [국군 대전병원 관계자 : 간호 장교에 의한 마약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불미스러운 일이. 그게 지금 너무 쉬쉬하고 있어서.] 지난 3월 중독성 강한 페치딘이란 마약성 진통제가 사라진 겁니다. 사라진 페치딘
군의 불법 의료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명백히 불법인데도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법 의료 행위를 하라고 지시한 군 지휘관이 처벌받은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계속해서 이병희 기자입니다.
5.18 무장 헬기 사격 증언과 국군 기무사의 비밀기록, 전두환 회고록, 그리고 美 국무부의 비밀 문건까지... 서울과 광주를 1년 넘게 오가며 끈질기게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남겨진 진실 조각들을 발굴했습니다.
전두환 회고록을 검증한다1980년 5월 19일, 고등학생이던 A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군인들에 의해 트럭에 강제로 태워졌습니다. A 씨는 다른 여성들과 함께 산으로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날 이후 피해자들은 숨죽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일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정신 질환을 앓았다고 5·18 재단은 전했습니다.
민주화 요구를 군홧발로 짓밟은 최종 진압 작전이 전두환 씨의 결정이었다는 비밀 전문 내용이 SBS를 통해 보도된 뒤에 재수사를 통해 전두환 씨를 단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군부의 정권 장악 움직임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던 미국이 한국군의 광주 이동과 최종 진압 작전 그리고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신군부의 정권 찬탈 과정에서 과연 어떤 태도를 보였었는지 전해드립니다. 먼저 장훈경 기자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낸 것은 딱 한 번입니다. 전두환 씨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뒤인 1988년인데, 그해 여름에 국회에 5·18 진상조사 특위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글라이스틴 당시 대사가 나와서 증언해 달라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그건 거부하면서 미국 정부 차원의
미국 정부가 당시 신군부와 조율한 내용은 더 있습니다. 미국은 계엄군의 강경 진압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는데 이에 관해 성명을 내면서 신군부와 사전에 상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장훈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방송 뉴스에서 차마 다 하지 못했던 '판다'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 팩트의 이면에 숨겨진 깊은 뜻을 '판다' 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세요.
끝까지 판다팀이 2018 한 해 동안 보도해온 사건들을 되짚어봅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망사건 이후 은폐되었던 고문 경관의 또 다른 고문 가담 증언부터 삼성 에버랜드 부지의 수상한 땅값, 열악한 군 병원 의료 실태, 사학재단의 비리까지…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정리해봅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4일, 카이스트 이사회에서 직무정지안이 유보된 신성철(전 디지스트 총장) 현 카이스트 총장의 국가연구비 횡령 혐의의 전말도 하나씩 짚어봅니다.
14일 증선위에서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중과실 문제가 왜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날 수밖에 없었고, 어떤 맥락이 있는 건지 김경율 회계사와 함께 낱낱이 파헤쳐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성폭행을 자행한 충격적인 사건 조사 내용을 끝까지 파 봅니다.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 국방부가 공동 구성한 진상조사단은 5·18 당시 계엄군이 저지른 성폭력 사례 17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소문과 의혹으로만 남았던 5.18 계엄군 성폭행이 확인됐고,
'끝까지 판다 X 그것이 알고싶다' 콜라보 팟캐스트 2탄으로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남성이 감금과 폭행을 당한 후 살해당한 '파타야 살인사건'의 자세한 이야기를, 그것이 알고싶다의 '이큰별 PD'와 함께 파헤쳐 봅니다. 당시 피해자는 IT 관련 종사자였고, 발견 당시 온몸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7년 전 삼성 일가에 대해 유독 관대한 처분을 했던 국세청, 현재도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닌지 따져봅니다. 지난 2011년 국세청은 에버랜드 세무조사 당시, 에버랜드 최고위 임원들을 국세청 간부가 불러서 두 가지 사안을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1년 국세청은 에버랜드 세무조사 당시, 에버랜드 최고위 임원들을 국세청 간부가 불러서 두 가지 사안을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pan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