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유게시판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시흥시 '상수도관' 이물질도 문제지만 싱크홀도 지적…도대체 얼마나 묻혔나?

시흥시에서 5년간 수돗물 유충이나 녹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코팅이 깨지는 등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높아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16일 시흥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시흥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lh 도시조성 및 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가 공식 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시흥시 특별위원회 안돈의 위원장은 “은계지구에서 최초로 수돗물에 대한 하자가 발생한 지난 2018년 4월 이후 1,843일이 흘렀으나 lh와 시흥시가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질타한 뒤 “수질 민원이 발생한 날로부터 지금까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은계지구는 lh가 신도시를 조성한 곳으로 지구 내 전체에 100~600㎜ 상수도관 2만 1,550m 규모의 관로가 묻혀 있다.

그러면서 25일 시흥시 관계자 a (50세) 씨는 "매화동과 미산동 노후 상수관 5.0km가 교체공사를 진행했고 이후 2021년부터는 포동, 월곶동 13.3km, 하중, 장현동 12.9km, 거모동 16.0km, 시흥스마트허브 42km 등 총 15개소, 113km의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했다"라며, "상수도관 업체들이 코팅을 법 규정대로 안 하고 있고 가짜제품이 땅속에 묻힌 부분에 철저히 조사하여 시민 혈세 낭비에 대체하고 거름망 검사에 코팅이 깨져 있다면 소송을 불사해서라도 공무원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가 마음대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달청장이 찍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관 전문가 b (59세) 씨는 "입찰 과정에서 조달 기관에 대한 주요 우려 사항부터 수량계 사용 ▲젖은 부분 확인, 압력 테스트 실시 ▲용접 부위 싱크홀 원인, 용접 표면의 부적절한 준비 ▲불량한 용접 기술 ▲수돗물의 코팅 분해 및 노출 ▲수돗물 노출 시 코팅 열화 원인 및 영향 ▲수돗물의 코팅 열화에 기여하는 요인 ▲붉은 수돗물의 지하 매장 이유 ▲지하 매장에 대한 대안 ▲환경 및 건강 ▲싱크홀 형성의 원인과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