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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자경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 대한 sbs의 왜곡 보도의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합니다.

지난 3월 13일, sbs는 당사의 메인 뉴스를 통해 배우 양자경의 수상 소감에 대한 왜곡 보도를 행하였습니다.

배우의 수상 소감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all ladies'라는 부분을 영상 및 자막에서 고의로 삭제하여 배우의 실제 의도와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이 되도록 하였으며, 이는 시청자의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를 침해한 심각한 보도 윤리 위반 사항입니다. sbs의 보도는 시청자로 하여금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없게 하였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시청자가 배우 양자경의 진심을 알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sbs는 입장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해당 배우가 아시아계 여성으로서 '차별의 벽'을 넘어 성취를 이룬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라 하였는데, 최초의 sbs 보도와 해당 입장문을 통해 밝힌 주장은 상반되는 것입니다. '아시아계 여성'으로서의 성취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면서, 편집을 통해 'all ladies'를 삭제하였다는 것은 오히려 '이시아계 여성'이라는 배우 양자경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성취 또한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상파 방송의 한 축인 sbs의 보도와 이에 대한 주장에 매우 실망하였으며, 해당 사건을 통해 sbs 보도국의 보도 윤리에 대한 태도와 언론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무엇보다 sbs 뉴스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상파 방송국으로서 sbs의 역할과 위치, 그리고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