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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왜곡보도로 양자경씨와 시청자를 기만한 것에 대해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특정 사건에 대해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텔링 할 것인지는 방송사의 몫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양자경씨가 여우주연상을 탄 것에 대해 mbc는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이라는 것을 첫마디에 강조하고 ‘여성들에게’ 전한 메시지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sbs는 그런 방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거기까지는 방송사와 기자의 몫이니까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양자경씨의 수상소감을 편집하고 왜곡해서 번역해서는 안되는거 였습니다. 의미를 완전히 왜곡해서 그것이 사실인냥 전달한 것이니까요. 입장표명을 한 것을 봤는데, 양자경씨의 응원이 비단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여러분이라고 바꾼 것이라고 했죠. 그건 본인의 ‘의견‘이지 번역이 아닙니다. 양자경씨의 수상소감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난 뒤에 붙일 수 있는 ‘의견’ 이라는 말입니다. sbs를 신뢰하는 시청자들은 양자경씨의 진짜 뜻도 모른채 기자 본인의 사견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들었겠죠. 그게 바로 시청자 기만 아닙니까?

양자경씨에게도 매우 무례한 행위입니다. 발화자의 의도와 강조점을 의도적으로 왜곡했기 때문입니다. 전 sbs가 양자경씨 수상소감에 한 짓을 보고 왜 양자경씨가 저런 수상소감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양자경씨와 시청자를 기만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