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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을 요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언론 미디어 감시 옴부즈만 센터입니다.

언론 미디어 감시 옴부즈만 센터는 마인드포스트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보건복지부 당사자·가족 단체 지원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조장하는 국내 언론 및 방송을 상시로 조사·모니터링하고, 시정 및 대응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권익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귀 언론사에서 2022년 10월 4일 작성한 “”각목 테러 뒤 정신병원 입원...돈 없다고 배 째래요.“”기사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과도한 편견과 차별을 양상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수정을 요청하고자 게시글을 올립니다.
저희가 제시한 수정사안은 총 3가지입니다.

1. 제목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제목에 각목 테러를 하였다는 범죄사실과 정신병원 입원이라는 상관관계가 없는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폄하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으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편견을 기사의 첫 줄부터 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제목에 정신질환 또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단어를 적시할 경우 언론미디어에서 지켜야 하는 정신건강 보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수정 부탁드립니다.

2. 각목 테러한 사진을 특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얼굴만 가린 외모가 다 나왔고 동영상까지 촬영되어 누구인지 알 정도가 되었기에 초상권 침해에 해당됩니다. 특정인을 추측할 수 있도록 하는 사진을 기사에 삽입을 하게 되면 결국 초상권 침해로 이어져 한 개인의 생활에 큰 지장이 가게 됩니다. 사진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3. 사건의 개요와 관련 없는 문구 삭제
“조사 결과, 가해 여성은 범행 이틀 전까지 우울증을 이유로 정신병원에 1년간 입원해있다가 퇴원 이틀 만에 a씨의 차량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사고 이후 곧바로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본 문단은 각목 테러로 인한 차량 파손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오히려 전국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편견을 증가시킬 뿐인 문단입니다. 본 문단을 삭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를 향한 사회적인 시선의 변화를 위한 한걸음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언론 미디어 감시 옴부즈만 센터 올림
연락처: 070-5143-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