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주영진 앵커가 어느 진영에 구애받지 않고 할말하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촌철살인적으로 질문을 하여왔기에 항상 녹화를 하여 보아 왔는데, 오늘 정말 실망하였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주영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재명후보와의 대담시 여러 질문할 것이 많이 있지만, 대장동사건과 관련하여, 꼭 물어야야할 질문 간추려 보았습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김문기씨에 대해,이재명후보는 말하길 성남시장 재직시에는 몰랐는데 도지시때 소송하면서 그와 통화하면서 알게되었다는 취지로 말씀하였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조그마한 사업을 할때도 그 사업에 참여한 제3지가 있다면 이 사업을 주관하는 주최측에서는 그 제3자가 누구인지, 그 제3자 외에 또 누가 참여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봅니다. 왜냐하면 그 사업내지 그 프로젝트가 만에 하나 잘못되면 안되기 때문에 매일 실무진을 통해 변동이 없는지 제3자외에 또 어떤 외부세력이 없는지 이들을 비판하는 세력이 없는지 등을 살펴보는데, 대장동 같은 큰 사업은 시장 입장에서는 매일 매일 체크하고 보고받고, 또 어떤 변동이 있는지 주시할수 밖에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대장동 개발의 시행사로 화천대유만 있으면 되지 천하동인이 왜 존재합니까? 천하동인이 전주 내지 개발동인이라면...화천대유안에 들어와 지분을 가지면 되지 왜 화천대유와 별도로 천하동인이 필요합니까...재건축단지...재개발단지 등에 재개발조합 등 외에 천하동인처럼 별도의 외부세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까...왜 이런 의문을 갖지 않는 거죠..
지자체등에서 이런 개발등을 할때 일반적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 외에 천하동인 같은 다른 세력은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 이재명후보는 김문기를 아시는가요
- 대담에서 소송하면서 도지사시절에 이를 대처하기 위해 김문기와 통화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어불성설입니다. 중요한 대장동개발사건에서 이 사건을 주관한 성남도시개발공사 1팀장(실무적으로 모두 주관)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데 이에 대해 더 추가 질문을 하였어야 했는데 하지 않고...고개만 끄덕끄덕하면서 이재명의 말을 수긍(?)하였습니다.
- 물론 이때 천하동인의 존재를 성남시장 시절때 알았는지도 물어보아야 되고, 알았다면 왜 천하동인을 화천대유에 흡수하지 않았는지, 몰랐다면 유동규가 왜 자신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되고,
- 시시때때로 왜 정책 등에 대해 말을 바꾸는지를 물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후보는 국민이 원하면 바꿀수 있다고 여러번 천명하였는데, 이재명후보는 국민을 리드해가는게 아니고, 국민이 원하는대로 따라가겠다는 겁니까..그런 수동적인 자세에 대해 질문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말할게 많이 있는데 해야 할 일이 있어 이만 접습니다. 참고해 주시고, 항상 일관된 방송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정말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