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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발리 인근 섬서 스노클링하던 한국 관광객, 한 달째 실종

스노클링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 스노클링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스노클링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실종돼 가족이 한 달째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안타라 통신·발리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발리 인근 롬복섬의 길리 트라왕안섬 앞바다에서 한국인 여성 A 모(31) 씨가 실종됐습니다.

A 씨는 이 섬 북쪽의 바다거북 출현 장소로 유명한 앞바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스노클링하다가 오후 12시 30분쯤 바다거북을 보기 위해 일행과 잠시 떨어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A 씨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물속에서 정상적으로 수영하거나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후 2시쯤 일행이 해안으로 돌아왔을 때 A 씨가 보이지 않자 일행과 현지 주민들이 초기 수색을 벌였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현지 구조대와 인도네시아 해군·해경도 쾌속정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했으며, 실종 다음 날부터 해상 수색과 더불어 잠수 수색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무인기(드론)까지 동원한 8일간의 수색에도 성과가 없자 현지 당국은 공식 수색을 종료한 상태입니다.

A 씨의 가족은 5천만 루피아(약 375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A씨의 실종 당시 모습 등을 담은 포스터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그의 행방과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박태순 롬복섬 한인회장은 "그쪽 바다에 조류 흐름이 계속 있어서 가만히 떠 있으면 바다로 계속 흘러가기 마련"이라며 "해마다 비슷한 사고가 한두 건씩 일어나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수영과 다이빙에 능숙한 사람도 혼자서 스노클링하다가 사고가 나곤 한다"며 반드시 가이드를 동반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A 씨가 실제로 조류에 휩쓸렸는지 등 정확한 실종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섬은 스노클링·다이빙 명소로, 한국에서도 TV 예능 '윤식당'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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