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달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데요. 아시안게임 3대 3 농구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한 이주영과 이동근 선수가 1순위를 다툽니다.
최고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두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강력한 덩크를 내리꽂으며 골밑을 장악한 고려대 이동근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한 연세대 이주영은, 1년간 함께 땀을 흘리고 나고야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첫 금메달을 합작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됐습니다.
[이주영/연세대 가드 : 1년 동안 (대표팀에서) 가족이 돼서 같이 팀을 해보고 나니까 동근이랑 같이 뛰는 게 너무 편하고 너무 좋았거든요.]
[이동근/고려대 포워드 : (3X3 대표팀에서) 돌아오니까 다른 팀으로 뛰는 게 어색하더라고요.]
룸메이트로 지내며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됐다는 둘은,
[이주영/연세대 가드 : 동근이 지각하는 걸로 혼날 것 같은데요. 진짜 신기할 정도로 10분 동안 (알람이) 계속 올리는데 안 일어나요.]
[이동근/고려대 포워드 : 지금 고쳤습니다. 지금 알람 잘 듣고 일어납니다.]
이번 달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로를 1순위 후보로 치켜세웠지만,
[이주영/연세대 가드 : 저는 동근이 뽑죠.]
[이동근/고려대 포워드 : 저는 주영이 뽑죠.]
자신의 1순위 지명에 대한 강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고,
[이주영/연세대 가드 : 진짜 후회 안 시켜드릴 자신 있습니다.]
[이동근/고려대 포워드 : 뽑아주신다면 진짜 그냥 코트에서 죽겠습니다.]
프로 선배들에게 당찬 도전장도 던졌습니다.
[이주영/연세대 가드 : (소노) 이정현 형하고 상대편으로 붙고 싶습니다.]
[이동근/고려대 포워드 : (롤모델 선배들과) 다 한 번 붙어보고 제가 수비해 보고 막아보고 싶습니다.]
프로에서 적으로 만날 두 친구는, 언젠가 다시 뭉쳐 같은 꿈을 향해 달리자고 약속했습니다.
[이주영/고려대 포워드 : 3대 3 (농구) 금메달 땄으니까 다음에는 5대 5 (대표팀으)로 한번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해보자고~]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양기태)
금메달 합작한 '절친 라이벌', 1순위는 양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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