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의사당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새로 구성되는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새로운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EU와 미국이 '훨씬 더 강한 협력'으로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온적이고 러시아에 대해선 유화적인 기조를 보여온 만큼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이 우세한 미 의회에서 기조가 바뀌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제 현안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민이 증오에 대한 반대를 표출한 투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제 미국민은 사람들을 더 빈곤하게 만들 뿐인 정책에 반대하는 투표를 했다"며 "증오에 대한 반대, 성차별주의에 대한 반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데 대한 반대, 엘리트 계층의 특권에 대한 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이날 영연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앤티가바부다에서 미 중간선거 관련 질문을 받고 "전 세계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활 물가 현안을 둘러싸고 힘을 합칠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동 전쟁,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될 때까지는 생활비 압박을 경감할 수 없다"며 "이게 우리가 지금 집중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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