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지낸 일본인 여성 살해한 혐의로 법정 출석하는 A 씨
충남 천안에서 불과 세 차례 만난 20대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오늘(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충남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0대)씨를 면담했습니다.
경찰은 면담 결과를 토대로 A 씨의 심리 상태와 진술의 신빙성 등을 분석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A 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 범행 전 검색 기록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잠금이 걸려 있어 분석이 어려웠던 피해 일본인 여성의 휴대전화도 어제 유족으로부터 넘겨받아 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이 휴대전화 잠금은 유족이 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휴대전화는 두 사람이 어떻게 알게 됐는지, 범행 당일 어떤 경위로 만났는지 등을 밝힐 핵심 단서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 기록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0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북 전주까지 달아났다가 이튿날 새벽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주식 투자로 500만 원가량 손해를 봐 죽을 결심을 했는데, 혼자 죽기는 무서워 피해자와 함께 죽으려 했다"는 기존 진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발견 당시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해 성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6일 A 씨를 공소청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