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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 'K-뷰티' 접목해 새로운 수출 활로 모색

<앵커>

'인삼' 하면 건강식품이나 홍삼 제품부터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금산 인삼을 활용한 화장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새로운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JB 박범식 기자입니다.

<기자>

포장 과정을 거친 샴푸가 종이 상자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각종 한방 성분을 첨가한 유명 샴푸입니다.

샴푸를 포함해 이 업체에서 만드는 폼클렌징, 엠플 등 대부분의 제품에는 한방 성분 중에서도 금산 인삼 성분이 들어갑니다.

원활한 원료 수급을 위해 생산공장을 금산에 뒀습니다.

이 업체는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투명 용기에 금산 인삼 한뿌리를 통으로 첨가한 마케팅 전략 등으로 미국을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의 뷰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금은 전체 매출의 70%, 연 200억 원 가까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상웅/D 화장품 제조부장 : 미국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고, 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 인삼이 보여지는 제품을 선호하는 걸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산군은 이 같은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인삼을 활용한 K-뷰티 제품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섰습니다.

한미 FTA 협정으로 2029년부터 인삼 품목이 무관세화되는 등 시장이 개방되는 흐름 속에서 해외 저가 인삼의 공세가 거센 만큼, K-뷰티와 접목해 인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이어졌고, 인삼의 항산화 성분인 '진세노이드'가 함유된 마스크팩과 아이크림 등의 수출 성과로도 나타났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여서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삼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이 같은 다각화 시도는 이어져야 한다는 게 공통된 생각입니다.

[박지흥/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 특히 화장품 분야에 대해서 효율을 증가시키고, 흡수율을 배가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함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연구인프라나 생산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부터 시험생산시설 제공 등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TJB)

TJB 박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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