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 람
LIV 골프와 결별한 스페인의 골프 스타 욘 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PGA 투어는 복귀의 길을 열어주지 않고 있어 람의 희망대로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람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 아부다비 알다르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람은 개막 하루 전인 4일 대회장인 야스 링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로 복귀하고 싶지만,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PGA 투어와) 아직 상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람과 마찬가지로 LIV 골프로 이적했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PGA 투어에 5천만 달러(약 672억원)를 내고 복귀한 사례가 있습니다.
람은 "그 정도의 돈은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그것은 가정일 뿐이다. 내가 켑카와 같은 조건의 제안을 받을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람이 벌금을 내고 PGA 투어에 복귀하더라도 1년 자격 정지를 피할 수 없습니다.
람은 "1년 자격 정지 기간을 채워야 한다면 그 기간 DP월드투어에서 뛰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한 람은 같은 해 12월 신생 골프 투어인 LIV 골프로 이적을 발표하면서 PGA 투어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후 람은 LIV 골프에서 4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파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LIV 골프는 새 투자자를 영입하고, 기존 선수들의 지분을 받아 2027년 투어를 재개하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람은 여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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