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힐리어드
2026시즌 초반 퇴출 위기에 몰렸다가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kt wiz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한국시리즈(MVP) 1차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힐리어드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S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데일리(경기) 최우수선수상(MVP)과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타격감 상을 모두 받았습니다.
힐리어드는 시즌 초반 KBO리그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넓은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특히 몸쪽 높은 공에 약점을 드러내면서 4월까지 타율 0.232에 그쳤습니다.
당시 규정 타석을 채운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성적이 나빴습니다.
그러나 이강철 kt 감독은 힐리어드를 따로 불러 면담한 뒤 퇴출하지 않겠다며 안심시켰고, 힐리어드는 안정을 되찾고 ABS에 적응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힐리어드는 구단의 믿음에 부응했습니다.
그는 7월에 이어 9~10월 KBO 월간 MVP를 받으면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시즌 월간 MVP 2회 수상 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42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139타점으로 맹활약한 힐리어드는 한국 무대 첫 KS 경기에서도 빛났습니다.
그는 1회 1사 1, 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좌중간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작렬했고, 6회엔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팀이 6-0으로 크게 앞서 있는 데다 2아웃 상황이었으나 힐리어드는 이를 악물고 뛰어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습니다.
이 플레이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후속 타자 김현수가 홈런을 쳐 kt는 2점을 추가했고, 이 점수 덕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힐리어드는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박승규의 타구를 껑충 뛰어 잡아냈습니다.
타구가 뒤로 빠졌다면 경기 초반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힐리어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스윙 궤적을 수정하면서 적응할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바뀐 스윙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1회 수비에 관해선 "만약 놓치면 점수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고, 흐름까지 내줄 수 있었다"며 "최대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손을 뻗었다"고 설명했습니다.
6회 내야 안타 상황에 관한 질문엔 "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들이 모여 결과를 끌어낸다"며 "난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일 2차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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