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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난타전 끝에 삼성 꺾고 한국시리즈 1차전 기선 제압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막을 올렸습니다.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KT가 난타전 끝에 삼성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만 7천700명 만원 관중이 수원 구장에 가득 들어찬 가운데 5년 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박경수 코치가 시구로 한국시리즈의 시작을 알리자 그 기운을 받은 KT 타선이 중반까지 압도했습니다.

1회 원아웃 1, 3루 기회에서 힐리어드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김상수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3회에는 간판 타자 안현민이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노아웃 2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으로 5대 0을 만들고 삼성 선발 최원태를 강판시켰습니다.

5회 한승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6회에는 김현수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수원구장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KT 선발 대니엘에게 6회까지 무득점, 삼진 7개로 침묵했던 삼성 타선은 7회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구자욱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담장을 직격하는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까지 한 이닝에만 5점을 올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삼성 타선은 8회에도 김성윤의 적시타와 박영현의 폭투로 2점을 더해 8대 7, 1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턱 밑까지 쫓긴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9회 말 삼진 3개를 뽑아내며 막아내 그대로 1점 차 승리를 따내고 1차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정말 다시 한번 느낀 게 역시 큰 경기에는 조그마한 방심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교훈을 또 한 번 얻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였습니다.]

내일(4일) 2차전에서 KT는 고영표가, 삼성은 페덱이 선발로 나섭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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