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생년월일과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통째로 공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들의 파일로 추정되는데, 청와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외교부도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일 등에 악성코드가 있는지 검사하는 한 유료 사이트입니다.
지난 6월, 이 사이트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생년월일과 여권번호 등이 담긴 파일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파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안보실장 등 정부와 청와대 고위급 인사들은 물론, 대통령 비서실 소속 직원들과 청와대 출입기자 등 모두 168명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박 10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설 당시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던 명단으로 추정됩니다.
탑승객들의 여권번호는 물론 여권 발급일과 만료일 정보까지 파일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다면서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이트에 올라온 파일이 외교부가 사용하는 서식으로 보인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당시 탑승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권 교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전민규)
대통령 부부 여권번호까지…'1호기 탑승자' 정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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