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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틱톡에 수상한 영상…대형 참사 막았다

해변서 작전 훈련 중인 러시아 FSB 소속 군인들
▲ 해변서 작전 훈련 중인 러시아 FSB 소속 군인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러시아가 미국 측의 제보를 바탕으로 모스크바의 주요 박물관을 겨냥한 테러 시도를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CNN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미국 사법당국이 제공한 정보가 러시아 국적 10대 청소년의 체포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모스크바 차리치노 박물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FSB에 따르면 용의자는 틱톡에 전술복을 입고 자동화기와 비슷한 물체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고, 박물관 보호구역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장소를 찾았다"는 글도 게시했습니다.

FSB는 용의자가 텔레그램의 네오나치 채널을 구독했고, 과거 테러 사건을 집중적으로 검색했다고 전했습니다.

FSB는 "정보를 제공한 미국 측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러시아 미국대사관은 어제 "차리치노 박물관 보호구역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빙성 있는 위협"을 파악했다면서 보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당시 미 대사관은 러시아 당국과 대응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과거에도 러시아에 테러 관련 첩보를 제보했습니다.

2017년 미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대성당을 겨냥한 테러 계획을 러시아에 알렸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직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2024년에도 미국은 모스크바를 겨냥한 이슬람국가(IS)의 공격 가능성을 러시아에 경고했습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이를 무시했지만, 며칠 뒤 무장괴한들이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을 습격해 14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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