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의 소방관들이 기쁨에 텀블링하거나 바닥에 엎드려 큰절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몇 달째 이어진 최악의 산불과 연무로 고통받던 중 약 100일 만에 반가운 비가 내렸기 때문인데요.
인도네시아에선 11년 만의 최악의 산불로 올해 9월 말까지 불에 탄 면적만 약 192만 헥타르, 서울 면적의 32배에 달했고 유독성 연무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도 35만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니뇨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기업들의 무분별한 산림 개간, 이로 인해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이탄지대가 생성되면서 산불이 몇 개월째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던 와중 지난 25일과 26일, 일부 지역에 반가운 비가 내리면서 짙게 깔렸던 유독성 연무가 옅어지고 공기도 한층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땅속에 남아 있는 불씨 때문에 산불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우기인 11월은 되어야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 : 이병호, 구성 : 양현이,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모닝와이드 3부)
[현장영상] "이게 공기냐" "앞이 안 보여"…한 달 새 3,600명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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