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배용준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용준은 오늘(1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장유빈, 정재현과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차 연장전에서 배용준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장유빈과 정재현을 따돌렸습니다.
배용준은 KPGA 투어 통산 세 번째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2022년)과 KPGA 클래식(2025년)에서 우승했던 배용준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배용준은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이 사이 5타 차로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던 장유빈과 정재현이 따라붙어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장유빈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고, 정재현도 버디 5개를 골라내 배용준과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장유빈은 한때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갔습니다.
안정된 플레이를 하던 정재현은 18번 홀에서 2.7m짜리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정규 4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우승을 놓칠 뻔했던 배용준은 2차 연장전에서 102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30㎝에 붙여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장유빈과 정재현도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버디 퍼트가 모두 빗나가 우승컵은 배용준에게 넘어갔습니다.
장유빈은 우승은 놓쳤지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신상훈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부문 수상자는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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