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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9% 폭락…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앵커>

뉴욕증시가 밤사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가 실적 부진 우려 속에 하루 만에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겁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이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입니다.

한때 4% 가까이 밀렸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S&P와 다우 지수도 1% 넘게 하락하며 10월의 마지막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락의 진원지는 반도체 기업 인텔이었습니다.

주가가 하루 만에 29% 가까이 급락하며 50여 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데다 PC 시장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거라는 우려 속에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충격은 반도체 업종 전체로 번졌습니다.

AI에 투자한 돈이 언제 수익으로 돌아올지 불투명하다는 우려까지 다시 고개를 들면서 AI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반도체 관련 주식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 넘게 급락했고 인텔의 경쟁사인 AMD가 11% 가까이, 엔비디아도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데니스 폴머/몬티스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 : 빅테크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 가운데 투자에 쓰는 비중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90%였는데, 95%가 됐고, 이제는 100%를 넘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도 8% 가까이 급락해 다음 주 월요일 우리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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