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비용을 추가로 내면 긴 줄을 서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스트 패스(Fast Pass)', 이른바 '우선 입장제'가 관광지 음식점이나 대기 시간이 긴 병·의원 등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역 주변 지하상점가에 있는 '도쿄 라멘 요코초'는 일정 요금을 더 내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 '패스트 패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통해 우선입장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가격은 1인당 500엔, 우리 돈 약 4천200원 이상입니다.
식당의 혼잡도에 따라 요금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아이치현 관광지인 미하마초의 한 음식점 역시 지난해부터 같은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패스트 패스로 대기시간이 짧아진 손님은 주변 관광시설이나 기념품 가게에 들를 시간이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단 평가도 나왔습니다.
패스트 패스는 환자들이 몰리면 장시간 대기가 불가피한 병의원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의료 스타트업 '마이신'은 지난해 2월부터 진찰료 외에 500엔에서 최대 1천엔, 우리 돈 약 4천2백 원에서 8천5백 원을 예약료로 지불하면 우선적으로 진료를 받도록 하는 '쿠론 스마트 패스'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패스트 패스는 기존에 주로 테마파크에서 활용됐었습니다.
긴 입장 대기 줄로 악명이 높은 도쿄 디즈니랜드의 경우 놀이기구당 수만 원의 패스트 패스 티켓인 '디즈니 프리미엄 액세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테마 마크를 넘어 식당, 병원까지 패스트 패스가 활용되고 있는 데 대해 '시간 대비 효과'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취재 : 손형안,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웃돈 더 내면 줄서기 스트레스 '제로'…식당·병원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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