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VTS
경남 양산의 하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하던 20대 대학생이 표류하다가 휴대전화가 방전된 상황에서 VHF 무전기로 구조 요청을 보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학생 A 씨는 지난 8월 29일 밤 경남 양산천에서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하다가 노를 물에 빠뜨려 표류했습니다.
수영을 못해 탈출할 수 없는 데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소진돼 119 신고도 할 수 없었던 A 씨는 VHF 무전기로 긴급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습니다.
A 씨가 타전한 신호는 남해해경청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잡혔고, 관제사는 A 씨와 교신하며 위치 등을 파악해 부산해양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일반인이 VHF 무전기를 소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동호인 등을 중심으로 취미 삼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경 측은 설명했습니다.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는 해상 선박과 무선 교신을 통해 안전한 운항과 입·출항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남해해경청은 "부산항 VTS가 육상에서 온 미약한 긴급 구조 신호를 포착해 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으며, "우수 사례로 전국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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