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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LNG값 4년 만에 최고치…올해 초 대비 3배 급등

유럽 LNG값 4년 만에 최고치…올해 초 대비 3배 급등
▲ 독일의 LNG터미널 (자료사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022년 에너지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근월물 가격이 장중 4% 넘게 오르면서 MWh(메가와트시)당 100.9유로까지 뛰었습니다.

유럽 가스값 벤치마크인 TTF 선물이 100유로를 넘기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에너지 위기를 맞았던 2022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TTF 선물은 이란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만 해도 MWh당 30유로 안팎에 거래됐으나 전쟁 이후 3배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유럽 지역 가스값은 국제유가보다 더 급하게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겨울을 앞두고 각국이 가스 비축을 서두르면서 오름세가 가팔라졌습니다.

미국이 다음달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도 가스값을 끌어올렸습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전면 금지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산하 에너지규제협력기구(ACER)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EU 회원국의 천연가스 비축량은 저장고 용량의 75%에 그쳤습니다.

매년 11월 1일까지 90%를 채운다는 EU 목표치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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