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3분기 매출 100조 원을 넘기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덕분인데, 올해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도 추진합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04조 6천억 원.
한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었고, 영업이익도 83조 3천억 원으로, 7배 이상 늘었습니다.
매출 100원 가운데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으로, 영업이익률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건 AI용 고대역폭메모리, HBM과 서버용 메모리입니다.
신형 HBM4의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다 메모리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39조 8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8% 감소했습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손실 11조 6천억 원과 투자자산 평가손실 22조 9천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투자 확대로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고객 14곳과 장기계약을 맺어 2027년과 2028년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준덕/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 : 2029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당사의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솔드아웃된(매진된) 상황입니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에서 HBM3E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약 100조 원의 주주환원도 추진합니다.
호실적과 주주환원 발표에 미국 반도체주 강세까지 겹치며 반도체주는 급등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7.9%, 7.8%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5,900선을 넘었고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SK하이닉스, 분기 매출 첫 100조 돌파…영업이익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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